무등일보

빛그린산단 호재···광산구 땅값 5.12% 치솟았다

입력 2020.01.27. 14:36 수정 2020.01.27. 14:44 댓글 0개
지난해 광주 지가 4.77% 올라
장성·화순군 높은 지가 상승률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땅값은 각각 4.77%와 3.90% 올랐다.

특히 빛그린산단 개발 등의 영향으로 광산구는 5.12% 치솟아 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는 전년에 비해 3.92%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간 변동률(4.58%) 보다 0.66%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토지 시장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5.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등의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광주에서는 광산구가 빛그린산단지역 내 개발 호재 및 신가동 주택 재개발, 평동 3차 단지 사업 원활 등의 영향으로 5.12% 급등했다. 동구는 용산지구 개발사업 시행 및 재개발구역 진행에 따른 부근 일대 지가 상승으로 5.11% 올랐다.

전남은 전년에 비해 3.90% 상승했다.

특히 장성군은 4.92% 올랐다. 이는 첨단3지구 연구교육단지 사업 진척 및 광주-장성 광역도로 사업 확정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화순군은 도곡 온천단지 재생사업 추진 및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지 인근지역 지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4.91%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 주거(4.42%), 상업(4.32%), 녹지(3.35%), 계획관리(3.34%), 농림(2.94%), 생산관리(2.44%), 공업(2.2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4.44%), 주거용(4.05%), 답(3.31%), 전(3.26%), 공장용지(2.33%), 기타(2.22%), 임야(2.21%) 순이었다.

또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290만2천필지(1천869.6㎢, 서울 면적의 약 3.1배)로, 전년도 연간 토지거래량(318만 6천 필지) 대비 약 8.9% 줄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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