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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인데, 올해도 광주 입주 물량은 쏟아지고···
입력 2020.01.26. 21:19 수정 2020.01.27. 17:12 댓글 8개매수심리 위축 전월세는 증가세
2∼4월만 4천615세대 ‘집들이’
“주택 매매시장 당분간 찬바람”
광주 서구 풍암지구 A아파트에 사는 B씨. B씨는 지난해 중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새 집 주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B씨는 "아파트가 오래돼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팔려고 하는데,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어쩔 수 없어 최근 집 값을 몇천만원 낮췄지만, 그래도 안 팔릴까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이어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 금융권 대출 규제,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만 1만4천여세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역 주택 매매시장은 당분간 찬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주택 매매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0만5천건으로 전년(85만6천건)과 5년 평균(101만1천건)에 비해 각각 6.0%, 20.4% 줄었다. 지난해 수도권 거래량은 39만9천건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한 반면 지방은 40만6천건으로 전년 보다 5.4%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은 54만5천건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연립·다세대(15만5천건)와 단독·다가구(10만5천건)도 각각 9.2%, 13.8% 줄었다. 반면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천건으로 전년(183만1천건) 보다 6.8% 증가했고, 5년 평균(168만3천건)에 비해서는 16.1% 급증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2만7천44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나 줄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5년 평균에 비해서도 21.2% 줄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3천3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2천462건)보다 23.1% 늘었다.
주택 매입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광주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3만7천653건으로 전년 동기와 5년 평균에 비해 각각 15.3%와 23.6% 증가했다.
이 처럼 광주에서 '거래절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입주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면서 과잉 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
올 2~4월까지 3개월 동안 광주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는 4천615세대에 달한다.
2월 광주에서는 ▲광산구 산월동 광주첨단 H-2BL 행복주택(100세대) ▲광산구 산월동 광주첨단 H-3BL 행복주택(200세대) ▲광산구 우산동 센트레빌(209세대) ▲북구 동림동 대광로제비앙(506세대) ▲북구 용두동 첨단 진아리채 아파트(750세대)가 집들이를 한다. 3월에는 ▲광산구 신창동 유탑 유블레스 리버뷰(473세대) ▲광산구 우산동 광주송정재건축 중흥S-클래스 센트럴(1천660세대) ▲남구 송하동 광주효천1 행복주택 A3(264세대) ▲서구 마륵동 상무 양우내안애(353세대)가 입주를 한다. 4월에는 입주 세대가 없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환경이 좋은 남구의 한 아파트는 입주를 시작한지7개월이 됐지만 100여세대가 아직 미입주상태"라며
"기존 집이 안 팔리는 침체 상황에서 1만 세대가 넘는 입주가 진행되면 입주율은 물론이고 집값 하락까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방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입주 예정 아파트는 28개 단지에 1만3천898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가 4천856세대로 가장 많은 세대가 입주한다. 이어 북구(4천298세대), 동구(2천880세대), 서구(1천56세대), 남구(808세대) 순이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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