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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올해 8727억원 규모 환경시설공사 발주

입력 2020.01.27. 12:00 댓글 0개
발주 건수 108건…발주 금액 지난해보다 2.9% 감소
하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853억원으로 최대
[당진=뉴시스] 충남 당진시 하수처리시설 전경.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8700억원이 넘는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총 8727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 건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08건이지만, 발주 금액은 지난해 8988억원보다 261억원이 줄었다.

환경공단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체 환경시설공사 발주금액 가운데 약 64%인 5562억원에 해당하는 74건을 올해 상반기 내에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환경시설공사 유형별로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이 전체에서 56%인 48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환경에너지시설설치사업 21%(1810억원), 수생태시설설치사업12%(1083억원), 기타 환경시설 11%(971억원)이 뒤를 잇는다.

최대 규모의 시설공사는 853억원의 하남시 하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으로 올해 3월 발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인천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창원시 성산자원회수시설 2호기 대보수공사 ▲파주시 장곡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 300억원 이상의 시설공사 발주계획에 포함됐다.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과 양평군 지방하수도 현대화사업 등 2건 898억원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책임지는 일괄(턴키) 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나머지 106건은 적격심사 등 일반 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및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지난 2018년 12월 이후 모든 계약을 대상으로 부당계약 점검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점검 사항에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안전점검 항목을 추가해 발주단계부터 상시 안전관리 진단과 예방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적격심사 가격평가 대상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와 안전관리비를 제외해 안전 관련 비용이 전액 계상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환경시설공사 발주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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