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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어디에 넣을까'···판매사가 꼽은 추천 펀드는

입력 2020.01.27. 06:00 댓글 0개
일반·글로벌·중국주식형 펀드 주로 득표
지수 지속 상승세…올해 증시 긍정 분석
한화운용 '한국오퍼튜니티펀드' 등 꼽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올해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들이 주식형 펀드를 연이어 추천하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국내 은행과 증권사가 추천한 펀드(총 41표) 가운데 일반·글로벌·중국주식형 펀드는 총 15표를 받았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6표, 글로벌주식형 펀드는 5개, 중국주식형 펀드는 4개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주식형 펀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만 하더라도 2000선에서 머무르던 코스피지수는 2200선 중반대까지 약 10% 상승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한국오퍼튜니티펀드'는 판매사들로부터 여섯 표를 획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퍼튜니티펀드는 국내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 기회를 발굴한다.

위탁운용사는 JP모간자산운용으로 외국인의 투자 관점에서 국내 시장의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JP모간 현지 전문가와 이머징시장 펀드매니저가 공동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구체적으로 2000여개 종목 가운데 JP모건의 EMAP팀(Emerging Markets and Asia Pacific Equities Team) 업종 애널리스트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62%에 해당하는 종목을 관찰해 45~6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게 된다.

이외에도 판매사들은 글로벌주식형 펀드와 중국주식형 펀드를 꼽았다.

글로벌주식형 펀드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가 두 표를 받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혁신기업펀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글로벌배당인컴펀드'가 각각 한 표씩 추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중국주식형 펀드로는 한화운용의 '차이나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본토펀드', KTB자산운용의 '중국1등주펀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차이나오퍼튜니티펀드' 등이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이룩하는 등 무역전쟁 가능성이 완화해 글로벌 증시와 함께 중국 증시가 상승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성장률은 정책과 기저효과, 반도체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주요 하방 요인이었던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락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중 1단계 합의 이행 과정에서 국내 경제가 기저효과 이상의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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