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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근로자 숙소 화재로 숨진 태국인 모두 불법체류자

입력 2020.01.26. 15:19 댓글 0개
20대 후반~30대 중반…경찰 화재 경위 조사 중
[해남=뉴시스]변재훈 기자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꾸려진 합동감식반이 26일 오후 전남 해남 현산면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기 위해 주택에 들어가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37분께 이 숙소에서 발생한 불로 태국인 국적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020.01.26. wisdom21@newsis.com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해남의 한 주택에서 난 불로 숨진 외국인 근로자 3명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며,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7분께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로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신원을 모두 파악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A(31)씨, B(29)씨, C(34·여)씨이다. 불이 난 주택은 근로자 숙소로 쓰이는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이 김 가공공장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기 위해 지난 21일 해남에 온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A씨 등 3명만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A씨 등의 취업을 소개한 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서 화재조사반 등이 참여한 합동 감식은 3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숨진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확보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37분께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남 해남소방 제공) 2020.01.25.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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