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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발원지 우한 26일부터 차량진입 금지..."확산 차단"

입력 2020.01.25. 20:32 댓글 0개
[우한=AP/뉴시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2020.01.25.

[우한=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보고 있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당국은 폐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 일환으로 26일 0시부터 차량의 시내 진입을 전면 금지한다.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지휘부는 25일 공무차량, 생필품 수송과 무료운송을 위해 특별 허가를 받은 차량 외에 일반 차량과 대중교통의 우창(武昌), 한커우(漢口), 한양(漢陽) 3개 지구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 대신 당국은 택시 6000대를 징발해 시민에 무료 수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방역지휘부는 밝혔다.

이들 택시는 가도위원회 등의 통합 배차를 통해 식품과 의약품 배달, 비발열 질병 긴급 의료구호 같은 서비스를 한다.

열이 있는 환자는 운전기사를 위한 적절한 격리장치를 갖춘 질방예방 기관의 전문차량으로 후송하도록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24일 자정 시점에 후베이성 누계 감염자 수는 729명이며 이중 우한이 572명이다. 사망자는 전국 41명 가운데 후베이성이 39명이고 이중 38명이 우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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