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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시설·차량 일제 소독

입력 2020.01.25. 15:34 수정 2020.01.25. 15:34 댓글 0개
전통시장 닭·오리 업소 AI 정밀검사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맞아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발생 차단을 위해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보건환경연구원과 5개 자치구, 농협은 오는 30일과 내달 7일 합동 소독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23일 1차로 소독을 실시했다.

소독 대상은 축산 농가, 축산 시설, 방역취약지역 등으로 소독차량과 장비를 동원해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판매업소 내 도마, 케이지 등에서 환경시료를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광주지역 11개 전통시장 내 닭·오리 판매업소 52곳을 포함해 중개상인 차량 등에서 채취한 검사시료 2천324건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광주지역은 시 연구원에서 지난해 소와 돼지 농가와 도축장에 출하된 가축 5천157두에 대한 유전자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나타났다.

나호명 동물방역과장은 "축산 농장주는 점검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귀성객 등 농장방문자의 소독, 축사 접근 금지 등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귀성객은 축산농장과 철새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해외 현지에서 햄·소시지·육포 등 축산물을 구입해 국내로 입국하거나 가축과 접촉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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