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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이란 공습으로 미군 34명 외상성 뇌손상"
입력 2020.01.25. 05:50 댓글 0개트럼프 "두통 있다고 들었다" 일축
美정부, 당초 '사상자 없다' 주장하다 부상자 발생 인정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이달 초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미사일 공습으로 미군 34명이 뇌진탕이나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달 8일 이란의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기지 공습에 따른 미군 부상자 여부에 대해 "총 34명이 뇌진탕과 TBI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ABC, NBC 등이 전했다.
TBI는 두통, 현기증, 빛에 대한 예민함, 불안,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인다. TBI 증상이 항상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부상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란 공격의 영향이 초기 평가보다 심각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해당 진단을 받은 군인 8명이 독일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미국으로 돌아가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9명은 독일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나머지 17명은 이라크로 근무 복귀했다.
이란은 미군이 지난 3일 이라크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하자 보복 차원에서 이번 공격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이번 공습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추후 미군 부상자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방문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 부상자들에 관해 "그들이 두통을 겪었다고 들었다"면서 "아주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에 본 다른 부상에 비교하면 아주 심각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며 "이란이 우리 군에 대해 사제 폭탄으로 한 짓을 봤다. 다리나 팔을 잃은 사람들을 봤다. 이 지역에서, 전쟁에서 끔찍하게 다친 이들을 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美정부, 알래스카주 석유보호구역 내 신규 석유·가스 임대 제한 [AP/뉴시스]2004년 7월8일 미 지질조사국(USGS)이 제공한 사진으로, 알래스카주 국립석유보호구역을 통과하는 피쉬 크릭의 모습.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 북극 지역이 계속 따 "구뜻해짐에 따라 카리부(순록)와 북극곰 같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알래스카의 연방석유보호구역 1300만 에이커(약 5만2609㎢)에 대한 신규 석유 및 가스 임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주노(미 알래스카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 북극 지역이 계속 따 "구뜻해짐에 따라 카리부(순록)와 북극곰 같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알래스카의 연방석유보호구역 1300만 에이커(약 5만2609㎢)에 대한 신규 석유 및 가스 임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알래스카주의 광대한 석유 자원 개발 여부와 방법을 둘러싸고 수년 간 지속된 싸움의 일부로, 바이든 행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윌로우 석유 프로젝트 승인 준비를 하면서 지난해 처음 제안된 보호 조치를 마무리짓는다.윌로우 프로젝트의 승인은 환경보호론자들의 분노를 샀다. 환경보호론자들은 이 대규모 석유 프로젝트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결정은 또 석유와 가스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대해 임대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이전의 계획을 구체화시켰다.댄 설리번 상원의원(알래스카주)이 이끄는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를 알래스카주의 경제적 생명줄에 대한 "불법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소송을 예고했다.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 공화) 역시 "알래스카에 대한 원투펀치 이상이다. 우리의 자원에 접근할 수 없으면 시추도, 생산도, 탐사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이는 우리를 에너지 불안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러한 내무부 결정에도 불구, 매장량에 대한 기존 임대 조건이 바뀌거나, 윌로우를 포함한 현재 승인된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바이든 행정부는 또 구리, 코발트, 아연, 은, 금 등 중요 광물 매장량을 채굴할 수 있도록 주 북서부 338km 도로와 관련된 국영기업의 신청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광산 제안이나 현재 광산이 없으며 앰블러 로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모델은 추측이라고 내무부는 밝혔다.설리번은 행정부가 두 가지 결정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래스카 정치 지도자들은 오랫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석유와 가스, 광물, 목재의 개발을 제한하는 결정으로 국가에 해를 끼친다고 비난해 왔다.설리번 의원은 18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재선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극좌 급진주의자들이 만족하기만 한다면 미국에서 우리 자신의 것을 폐쇄하면서 우리의 적들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세계의 중요한 광물을 지배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는 세상을 참으로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었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임대 제한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알래스카의 웅장하고 험준한 땅과 물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고 건강한 풍경 중 하나로, 알래스카 원주민 공동체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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