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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익명 기부천사' 광주·전남 곳곳서 수년째 등장 '감동'
입력 2020.01.24. 10:51 댓글 0개[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설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 곳곳에 '익명의 기부천사'들의 선행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기부자가 첨단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 명절 이웃에게 나눠달라'며 사과 40상자(5㎏짜리)와 딸기 5상자(1㎏짜리)를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8년 추석부터 전날까지 쌀과 과일을 택배로 전하고 있으며 이번이 4번째 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1동 주민센터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물품을 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새벽에도 '얼굴 없는 천사'로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 50상자와 떡 50봉지를 광산구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두고 사라졌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1년 설을 앞두고 쌀 35포대(20㎏ 기준)를 주민센터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설과 추석에 과일과 쌀을 보내고 있다.
광주 동구에서는 배달대행 업체를 통한 온정의 손길이 5년째 이어졌다.
지난 16일 오후에도 배달대행 업체를 통한 익명의 기부천사가 동구청 청사 현관 앞에 20㎏짜리 쌀 50포대(250만원 상당)를 전달됐다.
동구는 정미소에서 도정을 마친 상태로 쌀이 마대 자루에 담긴 점 등으로 미뤄 5년 전부터 쌀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익명의 쌀 기부는 지난 2016년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작됐다. 지금까지 횟수로는 총 8차례, 총 기부한 쌀은 20㎏짜리 400포대에 달한다.
해마다 구청 복지과에서는 독지가의 정체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있지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남 화순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얼굴 없는 기부 천사가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 5㎏ 사과 40상자를 놓고 사라졌다.
상자에는 "어려운 차상위 계층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기부천사는 지난 2018년부터 익명의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곡성군 곡성읍 행정복지센터에 중년의 여성이 찾아와 봉투를 전달했다.
여성은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라는 말만 남긴 뒤 돌아갔다.
여성이 건넨 봉투에는 "힘든 시간 푸근하게 품고 보듬어준 이곳에 작으나마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메모와 함께 천원 권부터 오만원 권까지 총 46만7000원의 성금이 담겨 있었다.
곡성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며 "어떤 기부보다 값진 선행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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