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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중동서 원유 70% 수입···산유국 정세 불안정 대응해야"

입력 2020.01.24. 10:00 댓글 0개
서산 석유비축기지 찾아 '석유수급 비상대응태세' 점검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원유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산유국 정세 불안정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석유수급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 한국석유공사 서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중요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2005년 완공된 서산 석유비축기지는 비상시 중부권·수도권에 유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성 장관은 "중동 등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 석유 수급이 악화될 경우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 중요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양저유소 풍등 화재, 드론 출몰 등 새로운 위협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성 장관은 "한국석유공사는 과거 석유파동의 충격을 겪은 후 국내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우리의 준비 태세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다는 사명감으로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가 함께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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