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제주 핫플레이스 '빛의 벙커'...반고흐 환상여행
입력 2020.01.24. 06:00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거칠고 강렬한 붓 터치가 휘몰아친다. 전시장을 감싼 그림 영상에 웅장한 음악이 더해져 순식간에 반 고흐 그림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명화를 수십배로 확대시킨 작품들은 움직이는 입체감으로 선보여 현란하다.
제주도 서귀포 '빛의 벙커'가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사용되던 공간을 몰입형 미디어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지난 2018년 11월 ‘클림트’전으로 개관했다. 시각과 청각을 동원한 몰입감 높은 전시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56만명이 관람, 흥행했다.
제주에 가면 꼭 가 볼만한 실내 관광지로 꼽힌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심한 날이나 날씨가 궂은 날에도,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해 연중 16도를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만족도 높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반 고흐전’, ‘별이 빛나는 밤’ 전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며 이국적이라는 평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고흐가 약 10년간 작업했던 1800점 이상의 작품들 중 500여점을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 시켰다. 감자 먹는 사람들(1885), 별이 빛나는 밤(1889), 해바라기(1888)에서부터 아를의 반 고흐의 방(1889)에 이르기까지 격변을 거친 반 고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담한 색의 사용으로 그림에 독창성을 더한 반 고흐의 표현력과 강렬한 붓 터치를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반 고흐의 감성적이고 혼란에 가득 찬 시적인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소용돌이를 감상할 수 있다.
빛의 벙커에 입장한 순간부터 몰입하게 되는 이번 전시는 반 고흐와 작품적으로 가장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명작도 함께 선보인다. ‘섬의 부름’ 이라는 주제로 반 고흐에 이어 10분간 상영된다. 고갱의 고향인 브르타뉴로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이 전시는 화려한 색채를 통해 빛에 아른거리는 형상의 세계로 관람객을 유혹한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지난해 12월 6일 개막 후 47일만에 1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이 방문한다.전시가 상영되는 벙커 내부에는 바닥에 앉거나 마련된 벤치에 앉아 감상하는 관람객, 전시관 내부를 걸어 다니며 작품에 몰입하는 관람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유로운 관람 형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함께 하기 좋은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연락" [서울=뉴시스] 2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와 6년째 살고 있는 예비 초1 딸'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제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6년째 조부모 손에 자라고 있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29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교양물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와 6년째 살고 있는 예비 초1 딸' 사연이 방송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의 엄마와 외할머니가 함께 등장한다. 금쪽이의 부모님이 맞벌이 중인 탓에 6년째 조부모 손에 자라고 있다고 전해졌다.영상에서는 시골에서 생활 중인 금쪽이네 일상이 담겼다.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 외증조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외할머니는 생일을 맞은 금쪽이를 위해 아침부터 미역국을 끓였지만 금쪽이는 외할머니에게 짜증 섞인 잔소리를 쏟아 붓는다.뿐만 아니라 또래를 만나기 어려운 환경 탓에 외할아버지는 하루종일 금쪽이와 시간을 보낸다. 숨바꼭질부터 목말 태우기, 산책까지 함께하며 부모의 공백을 사랑으로 메꿔주려 노력한다. 반면 엄마는 금쪽이와 떨어져 살며 영상 통화로만 연락을 이어간다.한편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금쪽이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보러 온 금쪽이는 "아빠 미워!"라며 도망을 친다. 함께하는 내내 아빠에게 핀잔만 주는 금쪽이 때문에 결국 아빠는 설 자리를 잃어버린다.이어 부부는 금쪽이를 데려오는 문제로 갈등하며 도통 대화가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심각하게 영상을 지켜보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이가 아빠를 멀리하는 이유와 현재 부부의 문제점을 단호하게 지적했다는 후문이다.◎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 · 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 이대호, 박광재에 "자꾸 그러면 산적 소리 들어"··· 왜?
- · 푸바오, 韓 마지막 출근 공개···'푸바오 위크'
- · '♥안정환' 이혜원 "지퍼 올려 주는 여사친? 이혼할 것"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8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9[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10[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