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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짧은 설 연휴, 상사 눈치보지 말고 휴가 쓰세요"

입력 2020.01.23. 18:25 댓글 0개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의 휴가 사용과 관련, "상사들은 눈치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22일 도청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 '[의견] 휴가는 자유롭게 사용하세요...상급자들은 눈치 주지 마시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평소 말씀드린 것처럼 휴가는 편하게 사용하라. 샌드위치데이에 휴가를 사용하면 연휴로 이용할 수 있다"며 휴가 사용을 권했다.

"이번 설처럼 휴일이 짧은 경우 휴일 전후로 휴가를 사용하면 본인도 편하고, 길도 덜 막혀 다른 사람도 좋다"며 "충분히 쉬어서 업무 효율도 올라가겠다. 당장 내일부터라도...^^"라고 썼다.

이어 "상급자나 동료 여러분은 부하나 동료들이 자기 권리인 휴가를 쓰겠다면 눈치 주거나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직원들은 "감사하다. 내일 연가 올렸다", "직원들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감사하다. 명절 앞뒤로 휴가를 써야 양가 가서도 마음이 편하다", "사장님의 한 말씀은 파급효과가 아주 크다. 잊힐 만할 때 한 번씩 이런 아름다운 지시 써주면 감사함이 배가 될 것 같다"며 호응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직원들에 보낸 신년사에서 "작년은 고비마다 참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서 잘 대처해주신 덕분에 한 해를 잘 보내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설날, 성별 구분 없이 함께 일하고, 함께 쉬며 즐기는 공정하고 평등한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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