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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설 연휴 야간운전 평소보다 1.5배...안전운전 유의"

입력 2020.01.23. 14:57 댓글 0개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하루 평균 21.1건…평일보다 높아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설 연휴 기간에는 사고심각도가 주간 보다 1.8배 높은 야간운전이 평소보다 1.5배 많아져 시야가 좁아지고 차량 불빛에 의해 눈의 피로도가 가중되는 등 사고위험도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3일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설 연휴 동안 숙취·음주운전 사고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도 '음복 한두잔 정도는 괜찮다'라는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 사고DB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1.1건으로 평일(18.1건)보다 16.6% 높았다.

장거리 운전시 아이들이 편하게 누워갈 수 있도록 설치하는 뒷좌석 매트는 아이들이 안전띠를 착용할 수 없어 충돌 사고시 매우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다소 불편해 하더라도 차량 매트가 아닌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 사고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5~2019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8800건과 설 연휴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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