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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 등 美기업들, 직원들에게 "中우한 방문 금지"
입력 2020.01.23. 07:13 댓글 0개[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제네럴 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이 중국발 폐렴 확산사태로부터 자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원지인 우한 방문 금지령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GM은 성명을 통해 자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 춘절 기간동안 우한을 방문하지 말도록 '일시적 통제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보건 당국이 권고한 보호조치를 하도록 유념하라"고 지시했다.
포드 자동차 역시 22일 대변인을 통해 "우한으로의 출장을 모두 중단했다.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한을 제외한 다른 중국 지역으로의 여행은 중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현재는 (우한) 여행 금지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업상 필수적인 경우에만" 중국을 여행하도록 직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지역을 갈 필요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여행 주의보(a travel advisory)를 내렸다고 전했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여행수요 감소 및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비즈니스 리더들도 사적인 자리에서 폐렴 확산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2일 아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조찬 회동에서 기업인들이 이 문제를 직접 제기했다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크루즈 선사인 노위전 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은 중국 항구에서 승선하는 승객들을 사전 조사해 우한을 여행했거나 지난 30일간 우한을 여행한 적인 있는 사람은 승선시키지 않고 있다. 또 체온이 38도 이상이 사람에 대해서도 승선을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러 "공연장 테러, 우크라 연루 증거 확보" vs 美 "허튼소리"(종합)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관됐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5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공연장 테러 사건에 대한 화상 안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3.29.[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에 우크라이나가 연관됐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말도 안 되는 선전전에 불과하다며 테러는 이슬람국가(IS)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28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조사위는 "테러범들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다만 조사위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러시아는 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가 공연장 테러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백악관은 러시아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은 2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1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연장 관련 IS 테러에 대해 최근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선전전과 허튼소리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하지만 IS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전략소통조정관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3.06.앞서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 사건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서방 배후설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지난 25일 긴급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범죄가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을 놓고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나"라며 "이 잔혹 행위는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으로 우리와 싸워온 사람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커비 보좌관은 또 미국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앞서 러시아 당국에 위협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서면으로 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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