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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SUV 대전...올해 치열한 경쟁 예고
입력 2020.01.23. 07:07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새해를 맞아 주요 완성차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SUV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한국GM 등이 잇달아 SUV 신차를 공개하고 나섰다.
첫 포문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다. 제네시스는 당초 작년말 출시가 예정됐던 SUV 'GV80'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GV80은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외부 디자인과 편안한 내부, 노면소음 저감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를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고,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제네시스는 GV80의 올해 목표 판매량을 2만4000대라고 밝혔다. 출시가 발표된 직후 첫날에만 무려 1만5000대가 계약돼 목표의 절반을 넘겼다.
한국GM도 국내에서 개발하고 생산하는 SUV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며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략 SUV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을 포함해 고객들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 모델을 포함해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Premier 2490만원 ▲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첫 신차로 '더 뉴 GLC 300 4매틱'과 '더 뉴 GLC 300 4매틱 쿠페' 부분 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GLK의 후속 모델로 2016년 국내 출시된 GLC는 모던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뛰어난 안정성이 결합한 실용적인 모델로 인기를 얻어왔다. GLC에 이어 2017년 국내에 출시된 GLC 쿠페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결합한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GLC 패밀리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2만4260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SUV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GLC 300 4매틱'과 '더 뉴 GLC 300 4매틱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와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탑재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더뉴 GLC 300 4매틱이 7220만원(부가세 포함), 더 뉴 GLC 300 4매틱 쿠페가 765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전기차 깎아드려요" 파격 할인 시작 [서울=뉴시스]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전기차(EV)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현상) 여파로 EV 시장 성장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할인 정책을 적극 펴고 있다.가격 경쟁력을 갖춘 EV 판매량은 아직 심각하게 위축되지 않아, 할인 경쟁은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다. 완성차 업체들은 EV 시장 둔화에도 불구,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어떻게든 돌파구를 모색하려 애쓰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EV 충전 인프라 연계 구매 혜택을 시작했다. EV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SUV인 아이오닉5(아이오닉 5 N 제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전기 소형 SUV 코나 EV를 30만원 할인해준다.현대차는 올 초에는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 5·6와 코나 EV를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넓히고 있다.기아는 이달 EV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차량 가격 할인 및 충전기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할인으로는 ▲전기 SUV EV6 300만원 ▲전기 SUV EV9 350만원 ▲전기 소형 SUV 니로 EV 100만원 ▲니로플러스 택시 100만원 등이다.기아는 전기 트럭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이나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조합원에게 충전기 설치비용 70만원을 지원한다.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차량 가격을 30만원 할인해준다.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EV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올해 3월에만 테슬라 전기 SUV 모델Y가 5934대 판매돼 EV 시장 영향력을 더 넓히고 있다.비결은 가격 경쟁력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5699만원이던 모델Y 후륜구동(RWD) 가격을 올해 5499만원으로 낮췄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을 5700만원 이하에서 5500만원 이하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테슬라는 모델Y보다 더 저렴한 전기차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저가의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3 하이랜드로 가격은 5199만원부터 시작한다.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가격 경쟁력에 주력하고 있다.BYD는 지난해 초소형 EV 시걸을 출시했는데, 이 차량의 시작 가격은 1만 달러(약 1300만원)에 불과하다.BYD가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기 세단 씰이나 전기 SUV 아토3 출시가 예상되는 것이다. 아토3는 호주와 일본에서 4400만원에 팔리는데,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에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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