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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폭풍 사망자 7명으로 증가 속 강 제방 붕괴 우려

입력 2020.01.23. 02:44 댓글 0개
[말그라트(스페인)=AP/뉴시스]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말그라트에서 폭우로 붕괴된 다리 위에서 남성 2명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3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스페인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7명으로 는 가운데 수위가 높아진 몇몇 강들의 제방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0.1.23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3일간 스페인을 강타한 거센 폭풍으로 3명이 더 사망해 사망자 수가 총 7명으로 늘었다고 스페인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게다가 폭풍에 동반된 폭우로 북동부 도시 헤로나를 흐르는 오냐르강을 포함해 몇몇 강의 수위가 높아져 제방이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가했다.

이날 스페인 남동부 캘로사와 알코이 마을, 니자르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견됐다.

사망자들 외에 몇 명의 실종자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스페인을 덮친 폭풍은 22일 최고조에 달했다. 교통 당국은 악천후로 200개 이상의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학교들이 임시 휴교했다.

루벤 델 캄포 기상청 대변인은 이번 폭풍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70여 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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