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NCCK "한반도 평화 앞장...7대 종단 대표 北 개별관광 신청"

입력 2020.01.22. 17:56 댓글 0개
신년 기자간담회...2020 핵심 사업 발표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와 관련, 지역교회와의 소통을 토대로 지역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0년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핵심사업 발표는 ▲일치와 교육 ▲정의와 평화 ▲화해·통일과 국제 ▲연구개발·협력과 종교 간 대화 ▲여성·청년 리더십 개발 등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NCCK는 오는 3월1일부터 8월15일까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캠페인과 노근리 학살 7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참전군인과 피해자 간 화해예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NCCK는 7대 종단 대표들이 먼저 북한 개별관광을 신청하고, 이후 종단 차원에서 개별 관광 신청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홍정 NCCK 총무는 "이 문제와 관련해 7대 종단 대표들이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2월25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정기총회 전에 합의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 조치의 하나로 북한이 발행한 비자만 있어도 중국 등 제 3국을 통한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CCK는 평화를 깨트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없애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도 힘쓴다. 이를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NCCK는 종단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며 종교 간 대화 모임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신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의 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CCK는 1924년 9월24일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로 창립된 교회들의 협의체다. 성서를 기반으로 선교와 친교, 봉사, 연구, 협의, 훈련을 통해 공동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