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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전남 무역흑자, 79억달러 전망···전년보다 8%↑

입력 2020.01.22. 14:34 댓글 0개
여수·광양항 컨테이너 수출부두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올해 광주·전남 지역 무역흑자 규모가 7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의 '2020년 수출입 전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수출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474억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39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5억9000만달러(8.07%) 증가한 79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38억9000만달러, 수입은 2.5% 늘어난 60억4000만달러로 78억40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5G 본격화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D램·낸드 초과 공급 해소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고, 자동차는 유럽과 신흥국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SUV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전지와 축전지, 냉장고 등은 수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35억9000만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335억달러로 90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은 유가 소폭 하향과 아세안 지역 국가 정재설비 증설에 따라 수출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화학도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과 타 국가 대비 높은 설비 가동률로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박은 지난해 수주 확대의 영향으로 수출이 늘고, 철강재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수입규제 강화 지속 등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세계교역이 신흥국 수입수요 확대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투자 개선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도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선박 수주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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