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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 오픈, 익산 관광객 500만명 시대 연다

입력 2020.01.22. 11:39 댓글 0개
국립 익산박물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국립익산박물관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박물관 개관을 기점으로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음 달까지 카페테리아와 쉼터 등을 조성하고 전망대와 경관조명 설치, 놀이공간 등을 순차적으로 확충한다.

또 미륵사지, 박물관 관람 동선을 새롭게 정비하고 진행 중인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박물관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주차공간과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주변에 추진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곳에는 공원과 광장, 주차장, 전통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속도를 올린다.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익산역부터 익산문화원, 국립익산박물관까지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시티투어 버스는 2월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익산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지역에 있는 10개 박물관을 돌아보며 역사를 배우는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특히 관광 상품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쌍릉 등의 역사자원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고백도시 익산’ 프로그램을 활용,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

또 식품산업과 교육 분야, 근대역사자원 등을 활용한 테마 관광 상품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정비 현장 공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야행과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지역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무왕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무왕릉 등 6곳의 백제왕도핵심유적에 약 3600억원을 투입해 2038년까지 정비하고 복원에 한계가 있는 유적은 ICT기술을 활용한 가상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무왕 도시’이미지를 적극 알리기 위해 주요 거점 지역에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으로 세계유산을 품은 역사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실시해 전국적으로 5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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