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공연장 테러 사망자 144명으로 늘어뉴시스
- 러시아, 美기자 구금 1년···바이든 "끔찍한 시도, 대가 치를 것"뉴시스
- 튀르키예 "에르도안 5월 방미···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뉴시스
- [KBO 내일의 선발투수]3월30일(토)뉴시스
- '류현진 6이닝 2실점' 한화 5연승···KIA 개막 4연승·롯데 첫 승(종합)뉴시스
- '끝내기 승리' 홈개막전···김승연 한화 회장은 '함박웃음'(종합)뉴시스
- 행안부 "사전투표소 26곳서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뉴시스
- 이재명, 유세중 원희룡 방송 소리에 "우린 품격 지켜···들어주자" 너스레뉴시스
- '회장님' 앞에서 강렬한 끝내기···한화 임종찬 "야구하면서 처음"뉴시스
-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뉴시스
韓-中 초미세먼지 성분 비슷···유기물질 비율 中 더 높아
입력 2020.01.22. 06:00 댓글 0개中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서울과 중국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구성 성분은 비슷하지만,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유기물질 비율은 베이징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의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초미세먼지 특성 비교 분석 1단계 공동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만들어진 공동연구단은 중국 현지에서 초미세먼지 특성을 연구하고 고농도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양국 미세먼지 협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년간 베이징, 바오딩, 칭다오, 다롄 등 중국 북동부 지역 4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시료를 채취하고 주요 화학성분을 분석해 왔다.
이날 발표한 1단계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성분은 질산암모늄, 황산암모늄, 유기물질로 비슷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황산암모늄 조성비는 11%로 서울(25%)보다 약 2배 낮고, 유기물질은 44%로 서울(28%)보다 1.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질산암모늄은 베이징 22%, 서울 25%로 두 도시에서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였지만, 지난 2017년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베이징에선 10% 이상 증가했고, 서울은 22%로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공동연구단은 베이징의 질소·황산암모늄 비중 감소에 대해 중국 정부가 실시 중인 에너지 구조 조정 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다만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유기물질 조성비가 겨울철에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저감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연구단은 판단하고 있다.
또 베이징과 서울에서 모두 고농도 상황 때 질산암모늄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공동연구단은 자동차 등 교통 부분에서 발생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공동연구단은 향후 현지에서 배출량 조사를 실시하면서 배출 항목 구축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중 공동연구단은 중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중국 주요 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예·경보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국내에 전달하고 있다. 환경 당국은 이 분석 자료를 통해 비상저감조치 등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계절관리제'와 유사한 중국의 '추동절기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을 분석해 국내 정책에도 활용 가능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는 양국 간 최초의 연구 분야 협력사업이다. 환경 당국은 양국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한·중 환경협력센터' 개소와 지난해 양국 환경부 장관의 '청천(晴天) 계획' 서명 등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공동연구단은 올해 청천 계획에 따른 지상관측 분석항목 확대, 입체관측 추진 등 공동연구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인 자료를 마련함으로써 한중 환경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8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9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