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노남수 예비후보 "국회의원 여론조사 폐기하라"

입력 2020.01.21. 15:34 수정 2020.01.21. 15:34 댓글 0개
“여론조사가 민심 왜곡” 비판
노남수 무소속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광주시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사전 여론조사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남수 무소속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광주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사전 여론조사를 폐기하거나 제도를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노 예비후보는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구별 여론조사에 대해 "시민들을 기만하는 사기성 여론조사는 이제 시민들이 잘 응답하지 않고 믿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 예비후보는 "일반 시민들은 보이스피싱 등의 우려로 여론조사 전화를 거의 받지 않으며 이를 받아서 끝까지 응답하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정치권과 관련이 깊거나 특수관계인일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 응답 시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리하도록 실제 거주지와 나이를 속이는 방법으로 여론조사에 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500여명에 불과한 여론조사 표본이 한 지역구의 민심을 왜곡하고, 유권자의 '전략적 투표'를 유도하는 등 잘못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폐기하는 게 마땅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확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표본에 대한 검증을 엄격하게 하는 등의 보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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