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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미중 무역 합의, 평등·상호 존중 기반해 협의"

입력 2020.01.21. 02:58 댓글 0개
"양국 관계 새로운 역사적 시점 도달"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의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베이징 영빈관에서 중국 외교부 신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0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는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중국 외교부가 주최한 신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국제사회 역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미중 관계를 둘러싼 복잡성과 도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상호 존중, 평등한 대화에 기반해 미국과의 양자 관계를 향상시키면서 이견을 관리하고 공통점을 찾을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되 결연하게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지키면서 미국과 대화, 협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의 관계는 세계가 향하는 방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미중 상호 작용은 협력하면 모두 이득을 얻지만 대립하면 양쪽 다 패배한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중국은 앞으로 2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달 예정됐던 대중 추가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의 일부 관세를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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