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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민주 대선주자로 "워런·클로버샤 지지" 선언
입력 2020.01.20. 15:27 댓글 0개지지 후보 2명 선정은 처음
바이든에 대해선 "미국이 나아가야 할 곳을 제시 못해"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진보성향의 미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2020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민주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2월3일)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 발표된 이날 선언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NYT 논설위원실은 이날 "클로버샤와 워런은 지금 토론을 주도할 가장 준비된 후보"라며 "최고의 여성이 이길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 언론계는 매체별로 지지 후보를 밝히는 게 관행이다. NYT는 지난 1860년 에이브러햄 링컨 공화당 후보 이래 대선 때마다 지지 후보를 공개해 왔으며, 지난 대선 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또한 NYT가 1명이 아닌 2명의 후보를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워런 상원의원에 대해 "재능 있는 이야기꾼"이라며 "그는 정부와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를 개혁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약속은 긴급히 필요할 뿐만 아니라 초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반부패 입법"이라고 지지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의 선거 운동 계획은 다른 후보 일부에게는 없는 정책 입안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클로버샤 상원의원에 대해선 "중서부의 카리스마, 강인함을 갖고 있다. 또한 그 자신을 매우 유용한 협상자로 만드는 초당파적 자격을 갖고 있다"며 "당을 통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국가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선 연륜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의 의제는 보건과 기후 등 가장자리에 놓여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 이전으로 되돌릴 것을 강조하지만 미국이 나아가야 할 곳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함께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클로버샤는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6% 정도다.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이 소식에 "영예로운 일"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NYT는 민주당 경선 후보 12명 중 9명을 인터뷰한 뒤 최종 지지 후보를 선정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인터뷰를 앞두고 중도하차했으며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 장관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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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 [서울=뉴시스]29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린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중인 모습. 2024.03.29[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해군 참모총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대만 문제 관련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수 없는 일부분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중 관계 정치적 기초”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 문제의 민감성과 심각한 위해를 충분히 이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린 대변인은 “미국은 (대만 문제 관련) 약속을 이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 원칙과 미중 3개연합공보를 지키며 대만과의 공식 왕래와 군사 연결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만 분리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일부 외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탕화 대만 해군 참모총장이 다음 주부터 미국을 방문해 군사 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해군 협력을 증진하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소식통들은 “탕 참모총장이 태평양함대 사령관 교체식을 위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본거지인 하와이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탕 참모총장은 4월 8~10일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리는 해상·항공·우주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사 프란체티 미국 해군 참모총장과의 회담을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대만을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자기방어 수단과 능력을 갖도록 지원해 왔다.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켰지만 소수 병력을 대만에 주둔시켜 대만군의 훈련을 돕고 있다. 미국은 이런 주둔군 병력을 늘리려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는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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