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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119구급차 이송 10명 중 6명은 질병환자
입력 2020.01.20. 13:17 댓글 0개[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설 명절 기간 119구급대 환자 이송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 가량이 질병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연휴 5일 동안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615명으로 하루 평균 123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질병 환자가 전체 환자의 66.5%(409명)로 가장 많았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전신쇠약 77명(8.7%), 오심·구토 75명(8.5%), 복통 75명(8.5%)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시간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뇌에 압박이 오면서 생기는 증상들과 음식물 공동 섭취, 식품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이 주를 이뤘다.
질병 외 환자로는 교통사고 59명(9.6%), 사고부상 134명(21.8%)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환자는 같은 해 평균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유스퀘어 광주터미널, 송정역 등 귀성객 운집지역에 119구급대를 배치해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운영현황 등은 119에 전화하면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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