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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푸드플랜' 본격화···농가조직화에 집중

입력 2020.01.20. 10:56 댓글 0개
최종 용역보고회 갖고 세부 추진 방향 잠정 설정
[장성=뉴시스]= 사진은 전남 장성군 상무아파트 내 팜밀리 마켓 직거래장터. (사진=장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푸드플랜은 먹거리를 생산·유통·소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안전·복지·환경·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먹거리를 순환시키는 종합전략을 의미한다.

장성군은 최근 군 청사에서 ㈜지역파트너플러스가 수립한 '푸드플랜사업 세부 실행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추진 방향을 잠정적으로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시된 안은 '맞춤형 생산을 위한 농가조직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조직 구성', '민 · 관 거버넌스의 효율적 운영', '먹거리 연계부서의 정책통합 ', '지역 먹거리 주체의 협력' 등이다.

장성군과 먹거리위원회는 제시된 세부 실행계획 안을 분야별로 면밀히 검토한 후 '장성군 푸드플랜 종합계획'의 단계적 실행에 반영해나 갈 계획이다.

'2020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준비를 비롯해 전문가를 채용한 먹거리사업단을 구성하고 '장성형 푸드플랜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장성군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푸드플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8년 12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농식품부 지역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과 수산식품유통공사(aT) 로컬푸드 안정공급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상무대 군급식이 농식품부의 비접경지역 지역농산물 확대공급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로컬푸드 공급 비중도 높여나가고 있다.

장성군은 올해 지역 농산물의 관내 소비시장 납품 확대를 위해 '농가조직화'와 최적의 재배조건 등을 찾기 위한 '작부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푸드플랜의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먹거리 관련주체 간의 연계는 물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민·관 거버넌스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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