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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억정 생산' 보령제약 예산캠퍼스 가동···'스토가'로 시작

입력 2020.01.20. 10:19 댓글 0개
라니티딘 중단 후 처방량 급증한 위장약 스토가로 본격 가동
조제 편의성 높은 소포장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사진=보령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보령제약 예산캠퍼스가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 소포장(30정)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보령제약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10월 말 GMP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 생산을 시작, 지난 주 첫 출하 했다.

예산캠퍼스의 내용고형제 생산규모는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인 8억7000만정이다. 최대 5배까지 확장 가능하다. 현재 스토가의 경우 한 회(1batch) 생산량이 약 500만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포장 속도는 약 5배 빨라지는 등 생산효율이 높아졌다.

보령제약이 예산캠퍼스 첫 생산품으로 스토가를 선택한 이유는 라니티딘 중단 이후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포장은 조제 편의 때문에 약국가의 수요가 급증했다.

[서울=뉴시스] 보령제약 위염∙위궤양치료제 ‘스토가’(사진=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올해 내용고형제 31개 품목에 대한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생산량 중 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스토가는 단일 성분의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점막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라푸티딘 성분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H2수용체 길항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 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 특히 라니티딘 제제 처방 중단 직후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H2수용체 길항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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