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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신격호 회장 타계에 잇단 '애도'
입력 2020.01.20. 10:18 댓글 0개[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19일 신격호 회장의 타계와 관련, 애도의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인이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며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신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해방 직후인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의 창업 기틀을 다진 후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산업에 투자해 국내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계는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씀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격호 회장이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신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였고,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며 "기업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회장님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최근 한일 관계가 어렵다"며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한일 양국간 경제 교류에 힘써준 신 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평생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인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롯데그룹 임직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고 신격호 회장은 '창업 1세대 경영인'으로 한국과 일본의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고 양국의 경제·교류 관계 강화에도 힘썼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고 신격호 회장은 불모지였던 국내 유통산업인 백화점을 개척했다"며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하는 등 서비스 산업발전의 큰 획을 그으신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고인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인들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99세를 일기로 이날 별세했다. 재계의 마지막 1세대인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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