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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해상천연가스 채굴 터키에 "해적 국가" 비난

입력 2020.01.20. 10:05 댓글 0개
유럽연합도" 키프로스 배타적 경제수역내 채굴은 불법" 경고
【니코시아( 키프로스)=AP/뉴시스】 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에 세워진 터키계 키프로스의 터키군 요새에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터키해군의 호위를 받는 가스시추선이 키프로스해역에서 채굴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키프로스 주권침해"라며 제재를 결의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터키가 키프로스 남쪽 해안 부근 해상에서 천연가스의 새 가스전을 마련, 채굴을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키프로스가 격하게 반발하며 터키를 "해적 국가"라고 비난했다고 A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19일 성명을 발표 , " 터키는 동 지중해의 해적국가로 변하고 있다"면서 "터키의 가스채굴은 유엔 해양법이 보장하는 키프로스 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 행위이며 모든 국제 해양관습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터키 정부가 시추선 야부즈호를 새 가스 채굴을 위해 파견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유럽연합(EU)도 "터키가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수역안에서 불법적인 시추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 성명은 " 지금은 환경을 염두에 둔 대화와 신뢰의 관계를 만드는 구체적 단계가 필요하다. 그런데 터키가 점점 더 넓은 지역에서 시추작업과 탐사를 진행하는 의도는 유감스럽게도 그와 역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페터 스타노 유럽연합 수석 대변인은 "EU는 터키가 키프로스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2척의 시추 작업, 4차례의 불법 채굴 작업을 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존중하지 않고 오히려 역내 안전과 평화를 해치는 행동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유럽연합의 성명에 대해 19일 외무부 명의의 반박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은 비현실적이고 편견에 가득찬, 2중 잣대의 정책들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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