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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척 보상금 받은 어선 우루과이 항구서 방치···해경 경위 조사

입력 2020.01.20. 09:56 댓글 0개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경이 수년 전 감척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보상금을 받고 해체됐어야 할 어선이 해외 항구에 방치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부산해경은 2016년 감척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보상금을 받은 원양 채낚기어선 A호(498t급)가 해체되지 않은 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항구에 방치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이 첩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부산 사하구청으로부터 A호 감척사업과 관련된 서류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A호는 2016년 감척사업 대상에 선정된 이후 2017년 1월 선박 등록을 말소하고 23억원의 보상을 받았지만, 해당 선박은 해체되지 않은 채 우루과이 항구에서 방치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경은 "첩보 내용의 사실관계와 불법이 있는 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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