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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 광주행에 "호남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

입력 2020.01.20. 09:43 댓글 0개
"안철수, 기자에 쫓겨 獨 가더니 큰절하며 돌아와"
"安, 보수통합 가지 않겠다는 뜻…한국·새보수쪽도 무관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박지원(오른쪽 앞) 대안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은 최경환 대표. 대안신당은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탈당, 12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 제4야당이다. 2020.01.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20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첫 행보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을 찾은 데 대해 "(호남이) 한 번 당하지 두 번 당하겠나"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가장 바보(같은 경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인데 광주 시민들이 굉장히 영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저도 이번 주말에 있으면서 광주에 이틀 있었다. 그런데 (안 전 의원에 대한 여론은) '아니올시다'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의 호남행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안풍'을 되살리고 싶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머리 좋은 분이라 되살릴 수 있다고는 판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안 전 의원이 1년 4개월여 만에 귀국한 데 대해선 "큰절을 하면서 귀국하는 것 보니까 많이 잘못했나 보다"라며 "독일로 갈 때는 기자한테 쫓겨서 백팩 메고 도망치더니 들어올 때는 큰절하고 들어왔다"며 거듭 비꼬았다.

그는 안 전 의원이 '실용적 중도정당' 창당을 선언한 데 대해선 "보수로는, 통합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하기 위해서 그러한 표현을 쓴 것 아니겠나"라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새로운보수당도 자유한국당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으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손학규 대표가 (당을 넘겨준다는) 약속을 지켜준다고 하면 바른미래당의 당명을 개정해서 새로운 창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그래서 '이것만은 안철수당'이다, '철수당'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로는 손학규 대표가 녹록히 내놓을지 안 내놓을지 그것도 잘 모르잖나"라며 유보적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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