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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위원장 "안철수 혁통위 합류 거부, 예상한 반응"

입력 2020.01.19. 19:42 댓글 0개
"오자마자 통합하겠나…더 두고볼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은 1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혁통위 합류 여부에 대해 "관심 없다"고 답한 것을 두고 "예상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의원은 혁통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관심이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은 "진영 대결, '1대1'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며 "오히려 야권에서 혁신경쟁을 통해 국민 선택권을 넓히면 1대1보다 합이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세력을 통합해 여권에 맞서는 것보다 보수 야권끼리 경쟁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예상한 반응"이라며 "오자마자 통합한다고 하겠냐"고 말했다.

향후 안 전 의원과의 통합 추진 계획에 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통합에 대해 전혀 뜻이 없다고 하면 못하는 것이지만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아직 (안 전 의원이) 들어온 첫날인데 그 답변만 보고 얘기할 수는 없다"며 "더 두고봐야 한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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