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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육상·헬기 수색에도 한국·네팔인 등 실종자 6명 못 찾아"
입력 2020.01.18. 17:59 댓글 0개트레킹 중 대피한 5명 등 7명, 촘롱지역으로 이동
외교부 등 관계기관, 실종자 수색 등 사태 수습 총력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네팔 당국이 안나푸르나 지역 트레킹 중 눈사태로 연락 두절된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 등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18일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과 네팔인 2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한국인은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으로 확인됐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할 예정이었다. 이 중 9명은 주말을 맞아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으며, 해발 3000m 지점을 지나던 중 기상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4명과 5명으로 나눠 하산했다.
하지만 먼저 출발한 4명과 현지 가이드가 해발 3230m 지점을 지나던 중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됐다. 나중에 출발한 5명은 현지 대피소(로지)로 이동해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담당지역을 관할하는 포카라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
이에 네팔 당국은 이날 육상은 물론 헬기를 동원해 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데우랄리 지역 롯지(산장)에 대피한 5명과 트레킹을 하지 않은 시누와 지역의 2명은 헬기를 통해 촘롱 지역(해발 2140m) 롯지(산장)로 이동을 마쳤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교육부 및 충남교육청, 해당 여행사 및 네팔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자 가족 지원 등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전날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이날 외교부로 연락관을 파견해 상황 대응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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