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2월 설비투자 10.3% 증가···9년3개월만에 최대폭↑ 뉴시스
- [속보] 반도체 호조에 광공업 3.1%↑···내수 침체에 소비는 3.1%↓ 뉴시스
- [단독]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대표로 복귀 "이커머스 급변속 리더십↑"뉴시스
- 경기 하남갑···민주 추미애 39% 국힘 이용 31%[한국리서치]뉴시스
- 김대호 "올해 광고만 20개···프리선언은 도움 될 때"뉴시스
- '10배 저렴' CAR-T 치료제 나왔다···"제약업계에 큰 충격"뉴시스
- 전북선관위, 후보자 선거벽보 도내 4900여 곳에 첩부뉴시스
- AI시대, 취업 플랫폼도 변모···인크루트, HR테크 선도뉴시스
- [단독]시진핑 찾았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中 BOE가 인수뉴시스
- 부서진 가구들의 반란···엄미술관, 아오노 후미아키展뉴시스
집값 풍선효과 없다는 정부, 부풀어 올랐다는 업계
입력 2020.01.18. 06:00 댓글 0개서울 집값은 주춤 하지만 수원·용인·광명 들썩
교통 호재 일부 수도권 지역 호가 1~2억씩 급등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고가 아파트 가격은 한풀 꺾이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뛰고있어서 '풍선효과'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20%로 낮추는 등의 내용이 담긴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12·16 대책 이후 한달 동안 서울 집값은 4주 연속 하락하는 등 일부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2째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를 기록해 1월1째주 0.07%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집값 상승을 견인해왔던 15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은 12월 마지막주부터 하락 전환됐으며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경우 대책 이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돼 일각에서 제기되는 풍선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오히려 상승폭이 유지되거나 소폭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은 1월1째주 0.14%에서 1월2째주 0.18%로 되레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팔달구는 0.43%에서 1.02%로, 용인 기흥구는 0.36%에서 0.66%로 크게 뛰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교통 호재가 발생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집값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15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사업이 확정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인근 지역이 대표적이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호반베르디움의 경우 인근 공인중개소들에 따르면 전용 84㎡아파트가 신분당 연장선 예타 발표 하루 전날 6억8000만원이 거래됐는데 예타 통과 직후 호가가 8~9억원까지 올랐다.
호매실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엄청나게 뛰고 있다"며 "갭투자자들도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지난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을 전수조사한 결과 서울 9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28%를 기록해 전주 상승률 0.26%에 비해 되레 상승폭이 커졌다.
일부 수도권 지역과 서울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폭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통계 수치를 근거로 12·16 규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센터 부장은 "대출 규제가 약한 경기도 일부 지역은 상승률은 둔화 됐지만 여전히 호가가 떨어지지 않는 추세"라며 "특히 교통이나 재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오히려 매물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도 "지금 정부의 강력한 규제 수준이라고 하면 전반적으로 집값이 다 떨어져야 하는데 용인, 광명, 수원 처럼 오르거나 덜 떨어지는 지역이 있다는 것은 풍선효과가 분명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서울 핵심 지역에 비해 덜 올랐던 서울 9억원 이하 아파트와 수도권 지역의 가격 따라잡기 일 뿐 규제 풍선효과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풍선효과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울 강남 지역이 선행해서 가파르게 오른 부분에 대해 그 외 지역이 후행적으로 오르는 영향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현재 시장이 중요한 기로에 위치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 풍선효과가 점점 강해진다면 12·16 대책의 효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 부장은 "심각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추이를 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 정부도 9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용인하는 수준에서 추이를 지켜보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들도 9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어 조금 더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당분간 집값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언제든 시장이 꿈틀거릴 경우 강력한 규제 대책을 쏟아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 중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대책이 시행됐을 때 더욱 효과가 체감되고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며 "이번 대책 이후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과열 양상이 재연된다면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인터뷰]서정학 IBK證 대표 "중기특화사업 초격차···초우량 증권사 도약"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IBK투자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올해 중소기업 특화사업에서의 초격차를 바탕으로 초우량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서정학 대표는 최근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 정도경영으로 내실을 튼튼히 하고, 시너지 확대와 경쟁우위사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을 이뤄내 명실상부한 초우량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IBK투자증권은 올해 중점추진 과제로 중기금융을 꼽았다. 코스닥·코넥스 IPO(기업공개), 스팩(SPAC) 상장 등 중소기업에 특화된 증권사로서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복안이다.서 대표는 "'중기특화사업 초격차'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며 "신기술·PE(프라이빗에쿼티) 펀드 및 프리IPO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IBK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4기 연속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돼, 꾸준한 중소기업 지원 실적으로 업계 선두를 유지 중이다. 회사는 올해 5기 선정에 도전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IPO의 양적 확대도 추구한다. 서 대표는 "IPO 청구 건수를 늘려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상장 기업 사후 관리로 IPO 연계 수익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IBK투자증권의 지난해 코스닥·코넥스 IPO 건수는 10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17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팩·합병 상장의 경우 지난해 5건을 성사시켰으며 누적으로는 총 25건을 기록 중이다.스팩(SPAC) 합병 상장의 경우 누적 건수에서 업계 1위로, 합병 성공률은 업계 평균인 50%를 크게 웃도는 85%를 기록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특히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주관 계약 체결 건수도 지난 2022년 4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향후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발행사(IPO 희망 기업)의 필요에 따라 ▲PI(자기자본)투자 등 상장 전 준비부터 ▲스팩 합병·기술특례 등 다양한 방식의 상장, ▲상장 이후 주가 관리와 ▲이전 상장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중기 지원 펀드 또한 신기술조합 및 사모펀드 등 신규 펀드 결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해 규모를 순자산총액(AUM) 1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IBK투자증권의 중기 지원 펀드 AUM은 지난 2022년 5611억원, 지난해 74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밖에도 디지털, 소비자보호·내부통제 강화 등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 대표는 "과감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 고객자산진단·배분 서비스 등 DT(디지털 전환) 혁신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특화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이룰 방침"이라며 "또 정교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해 정도경영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끝으로 "IBK투자증권을 신뢰하고 함께 하고 있는 고객·주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필요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양립하기 힘든 가치인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을 맺었다.◎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 · 2월에도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세···미분양 6.5만 가구 육박
- · 은행 연체율 1월말 0.45%로 다시 올라···신규 연체율도 상승
- · 국내은행 BIS 자본비율 0.37%p↑···순이익, 위험가중자산 상회
- · "금융당국 경고에도"···끊이지 않는 보험사 절판 마케팅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5"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6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7[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8[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9부산디자인진흥원,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선정..
- 10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전년比 15%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