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콘창콘서트' 주목

입력 2020.01.17. 10:58 수정 2020.01.17. 11:52 댓글 0개
문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교육 성과
실패 성공경험 공유 자발적 참여 유도
전문가 강연 노하우 매개 새로운 장 개척

초·중·고교생 등 학생과 일반인, 창작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인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콘창콘서트가 문화수요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문화욕구 충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작·창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 발굴 주체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7-올해 1월까지 전남코리아랩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콘창콘서트'가 6개월 일정으로 성공리에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콘창콘서트'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인식 제고와 문화 향유계층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실패학 콘서트'와 '찾아가는 콘서트' 등 2개 세부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실패학콘서트는 공유 가치가 있는 실패·성공담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이색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총 7회에 걸쳐 이뤄졌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문화 소외·배려 계층을 위한 문화공연 및 체험콘서트로 일선 30개 초·중학교에서 30회에 걸쳐 마련됐다.

이중 실패학콘서트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 가치 창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성공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참여자들의 자발적 참여, 관련 산업 기반 조성에도 기여했다.

콘서트는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프로그램 운영 단체인 순천 풍덕동 전남코리아랩 1층 쇼룸에서 월 1회로 전문가 강연 및 패널토론, 플리마켓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창작과 창업 부문으로 나눠 만화와 애니메이션 스토리 창작, 자신만을 위한 다큐멘터리 만들기, 스타 벤처 CEO및 지역 창업가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를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강사로는 박찬욱 영화감독을 비롯, 만화가 이현세, 구범준 PD, 유튜브 크리에이터 감스트, 카이스트 바이오 &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등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지난해 7-12월까지 전남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및 체험, 콘텐츠 체험 서비스 제공과 문화공연, 체험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공연 및 체험은 대상자를 고랴해 이해가 쉽고 자연스러운 학습방식으로 창의적 응용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 ·산·어촌과 도서벽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 등을 우선순위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일정별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코리아랩 관계자는 "콘창콘서트는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 교육과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새롭게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해에도 체계적 내용과 운영으로 문화 향유계층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데 중점을 두고 지평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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