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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해, R&D 성과 나와"··· 희귀질환 약 로드맵 제시

입력 2020.01.17. 09:35 댓글 0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전세계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 대상 발표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가 15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가시화되는 R&D 성과를 공개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가시화되는 R&D 성과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개발 로드맵이다. 펙수프라잔은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됐다. 이후 대웅제약이 지난해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올해에는 펙수프라잔의 미국·중국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2020년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252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임상 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진행 현황도 발표했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의 핵심 전략은 차별화와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 고도화”라며 “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에서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전문가의 역량을 융합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항체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 영국 아박타 사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A2A파마사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도 맺었다.

또 자체 제조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글로벌 치료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온바이오파마와 함께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전 대표는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 혁신제약사 중 하나로서 희귀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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