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전, 5년간 285억원 투입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입력 2020.01.16. 17:31 수정 2020.01.16. 17:31 댓글 0개
한국전력이 전국 전통시장 1450여곳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전통시장 노후 전기설비 점검활동. 뉴시스

한국전력이 전국 전통시장 1천450여곳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을 벌인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매년 57억원씩 5년간 285억원을 투입해 자사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펼친다.

한전은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향상', '환경개선 지원사업', '시장 활성화 지원활동'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전통시장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 분야는 전통시장 개별점포의 LED와 전동기 교체비용을 지원한다. 또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지원 등 전기사용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기기 교체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매년 8억6천만원씩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도 전통시장 환경개선 지원사업 으로 전통시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과 배전설비 정비지원, 공용주차장 전기차(EV) 충전기 설치사업에 매년 32억원씩 총 160억원을 지원해 공용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배전설비 정비를 통해서는 시장 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장 활성화 지원활동을 통해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활동에 매년 16억4천만원씩 총 8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전력그룹사들과 합동으로 지역별 '1지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통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비롯해 지역별 308개 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전은 전국 전통시장 1천450여곳의 소형점포와 상가건물 등에 대한 화재예방과 전력설비 안전성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3주간 '설 명절 전력설비 집중 점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보다 효과적인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한전·상인연합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진행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단기·재무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한전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따뜻한 온기가 도는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