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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20대 베트남인 흉기 찔려···경찰 수사

입력 2020.01.16. 09:11 댓글 0개
채무갈등 빚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용의자 특정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베트남인이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10분께 광주 광산구 한 술집 앞에서 베트남인 A(23)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A씨는 경찰에 "같은 국적의 B(26)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빌려준 돈의 일부를 갚지 않는 B씨에게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한 뒤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은 B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B씨는 지난 2018년 체류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긴급출국정지 조치를 하는 한편, 외국인 노동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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