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시, 미식관광 콘텐츠 개발 나선다

입력 2020.01.15. 17:18 수정 2020.01.15. 17:18 댓글 0개
남도바닷길만의 특성 반영
지역관광활성화 촉매 기대

광양시가 남도바닷길만의 독창적인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 운영에 나선다.

광양시는 여행의 동기와 체험활동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며 관광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미식관광을 광양관광 핵심 콘텐츠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광양은 광양불고기와 매실 등을 활용한 각종 음식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건강하고 독특한 남도의 맛에 미식(美食)이라는 개념을 접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 만족도를 제고하고 체류형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6권역 남도바닷길 4개 지자체 중 여수를 제외한 광양, 순천, 보성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경희대 산업협력단과 사업에 착수했다. 또 오는 6월 해당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시는 상품개발에 앞서 빅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관련 자원 인벤토리와 다양한 스토리를 토대로 지역별 테마, 계절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미식관광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아카이빙을 구축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여행코스, 관련 스토리, 활동미션 등을 담은 가이드북도 발간할 방침이다.

정영미 관광마케팅팀장은 "음식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필수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전해주는 매력적인 요소다. 최근 맛있는 음식을 찾아 즐기는 문화를 뜻하는 이터테인먼트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식관광으로 관광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맞춰 관광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3~4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5개년 사업이다.

현재까지 광양시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일환으로 남도살이 체험마을 정비사업, 사계절 매화길 조성, 섬진강 자전거길 쉼터 조성, 윤동주 시 정원 조성 및 콘텐츠 보강사업 등을 추진했다.

광양=이승찬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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