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당 주변 도심관광 활성화한다
입력 2020.01.15. 15:21 수정 2020.01.15. 15:21 댓글 0개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권역을 국제문화관광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1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동구, 광주문화재단 등 9개 유관기관이 협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오는 17일 광주 동구청 상황실에서 갖는다.
문화전당권 주변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확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상품 공동개발, 공동 프로모션 등 문화전당 권역을 광주 관광의 시작점으로 삼고자 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동구청(구청장 임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지사장 이태호)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 ▲광주관광컨벤션뷰로(대표이사 이용헌) ▲광주광역시관광협회(회장 정길영)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 ▲광주건축단체연합회(회장 남승진)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문화전당 주변권역이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문화전당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체계 구축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공동개발 ▲도심관광 핵심 콘텐츠 및 문화상품 개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조성을 위한 전당권역 도시경관 디자인 개선 ▲문화예술행사 공동홍보 마케팅 ▲관광 활성화를 통한 문화관광형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쓴다.
이와 함께 빛의 숲(Forest of Light) 콘셉트로 조성된 문화전당과 주변을 미디어 작품화해 빛의 정원으로 집적화한 주·야간 관광, 광주대표 음식 주먹밥 등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관광, 충장로 뷰티스트리트와 웨딩의 거리를 활용한 뷰티쇼핑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인쇄의 거리, 미로센터 개관으로 활기를 되찾은 예술의 거리 등 문화예술 공간 연계관광,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5·18민주광장과 전일빌딩 등 역사인권 투어리즘 관광을 패키지로 연계해 전당권역을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전당 주변 권역은 광주 역사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지정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으로, 또 아시아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9개 기관이 함께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면 문화전당권 문화관광 발전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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