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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e스포츠 경기장, 조선대에 개관

입력 2020.01.15. 10:03 수정 2020.01.15. 10:03 댓글 0개
주경기장 모형도. 사진=뉴시스

광주 첫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올 11월 조선대에 개관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을 리모델링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만들기로 하고 조만간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경기장은 주 경기장 1천석, 보조 경기장 150석, PC존 등을 갖추게 되며 시공, 장비 구축 등을 거쳐 오는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부산, 대전과 함께 선정돼 국비와 시비 30억원씩 6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에 밀집한 e스포츠 인프라를 분산하고 아마추어 동호회 활동 등을 활성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는 수천~수만 명이 몰리는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시설이 충분치 않은 만큼 동호회, 대학생 리그 경기장이나 훈련장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조선대는 공간을 무상 대여하고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다만 운영·관리 인력 23명의 인건비, 시설 운영비 등 연간 10억원 이상의 예산은 광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김채린기자 cherish147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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