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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경기력, 더 가다듬어야한다"

입력 2020.01.14. 21:25 댓글 0개
장병철 감독 "가빈, 경기 감각 찾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승리에도 크게 웃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대한항공은 시즌 14승7패(승점 39)를 기록해 1위 우리카드(14승6패·승점 39)를 바짝 추격했다.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등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로 전력이 약화됐던 대한항공은 완전체로 돌아와 다시 전력을 끌어 올렸다. 이날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곽승석은 11점을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은 "아직도 조금은 더 다듬어야할 거 같다. 경기 전에 얘기했듯 처음 시즌을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미숙했다. 선수들이 너무 안전하게 가려고 했다. 우리 서브도 내가 바라는 수준에 미달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에 대해 "자신의 경기력은 해준 거 같다.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조금은 무거울텐데 열심히 해줬다. 역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경기력 수준에서 만족하지 말고 더 정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전 센터 김규민을 뒤늦게 투입한 것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박 감독은 "김규민이 대표팀에 들어가 있을 때 우리 센터들이 연습한 것을 끌어 올리기 위해 테스트해본 것이다. 연습만 해봐서는 안된다. 후반기에는 필요한 선수들이다. 연습한 걸 얼만큼 할 수 있는지 테스트해본 것이다. 그래서 김규민을 조금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2년 동안 대한항공에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고비 때마다 나온 범실이 가장 큰 문제였다. 리시브 불안 등이 패인이다"고 설명했다.

다소 부진했던 가빈에 대해 "오래 쉬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그래도 제 타이밍을 찾아서 괜찮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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