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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피습' 구속된 40대, 출국하려 공항까지 갔었다

입력 2020.01.14. 21:05 댓글 0개
"출국금지" 사실 듣고 다시 달아나
전남 여수 거쳐 수원에서 붙잡혀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유명 유튜버를 습격한 신원미상 남성 2명 중 1명이 호주로 도피한 가운데, 최근 구속된 다른 1명도 해외도피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려 했지만, 자신이 출국금지된 사실을 알고 다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수원역에서 검거돼 구속된) 40대 남성 A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도망가려다 출국이 금지된 사실을 알고 전남 여수로 달아났다가, 이틀 뒤 수원역에서 붙잡힌 것이 맞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새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유명 가상화폐 투자방송 유튜버 B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용의자 중 1명인 A씨를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수원역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른 용의자인 50대 남성은 범행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을 경유, 호주로 도피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 2명은 지난 9일 새벽 B씨를 따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고 사제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전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스프레이칠을 하고 도주 경로를 탐색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 쪽에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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