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칼럼> 불쾌한 손목 통증과 저림···손목건초염

입력 2020.01.14. 15:07 수정 2020.01.14. 15:07 댓글 0개
김지용 건강칼럼 청연한방병원 원장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일로 보내거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비롯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목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된다.

대표적인 손목 질환으로는 손목 건초염이 있는데, 최근 5년간 손목건초염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초염 환자는 28.1%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불쾌한 통증과 저림이 반복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손목협착성 건막염'이라고도 한다.

또 이 병을 처음 소개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서 '드퀘르벵 증후군(DeQuervain Syndrome)'이라고 한다.

손목건초염은 주로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2개의 힘줄인 장무지외전근과 단무지신근이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 마찰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을 뜻한다.

이 질환은 30-50세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임신 말기나 수유기의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손목의 지나친 사용으로 생기는 손상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손목 건초염이 생기면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손목 부위를 누르거나 손목을 자주 쓸 때 통증이 크게 느껴진다.

경상 돌기가 있는 요골의 원위 외측에 동통과 압통이 주로 나타나며, 이 동통은 엄지손가락, 수근부 또는 전완부 쪽으로 방사된다.

또한 비후된 건막이 종괴로서 촉지될 수 있다. 환자의 엄지손가락을 굴곡한 위치에서 손목을 새끼손가락쪽으로 강하게 내전시키면 관련된 힘줄들이 긴장되어 통증이 유발되는데 이를 핀켈스타인 검사라고 하며, 손목 건초염 진단에 도움이 된다.

손목 건초염이 의심된다면, 최소 하루에서 이틀 사이는 통증이 있는 부위를 쓰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손목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통증이 있을 때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붓기와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건초염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손목 건초염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손목과 팔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손목을 사용하기 전에 부드럽고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휴식과 찜질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면,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

손목 건초염에 의한 통증과 기능 제한의 일차적 치료는 보존적 요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침 치료를 통해 손목 건초염을 치료할 수 있다.

침 치료는 근육 이완을 통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손목의 경혈들을 취혈하여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손목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는 연부조직의 손상이 있을 때는 봉약침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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