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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지수 70대로 '뚝'···"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탓"

입력 2020.01.14. 11:00 댓글 0개
주산연,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발표
HSSI 전망치, 지난달 비해 10.p 하락한 78.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19.12.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새해 들어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등 분양환경이 변화하면서 분양사업자의 심리지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8.6으로 지난달에 비해 10.9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기준선 100을 넘었던 서울의 전망치가 이달 23.2p 하락하면서 78.9를 기록해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인식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권영선 책임연구원은 "분양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데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는 등 분양사업환경이 달라져 1월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8년 9월13일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결제원의 청약시스템을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키로 했다. 다음달 예정된 이관작업으로 인해 지난 1일부터 신규 입주자모집공고가 마감됐고, 17~31일에는 신규 청약업무가 중단된다.

이달 HSSI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울산(100.0, 14.2p↓)·대전(92.5, 12.2p↓)·부산(91.1, 26.2p↓) 등 일부 지방광역시는 90~100선을 유지했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78.0)과 경기(82.7)도 각각 13.4p, 6.8p 하락했다.

지난달 HSSI 실적치는 84.6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4.1p 낮아졌지만 80선을 유지했다.

부산(105.8), 광주(100.0), 대전(107.6), 대구(91.6), 울산(91.6)을 비롯한 지방광역시와 서울(89.2), 인천(95.2), 경기(94.6) 등 수도권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제주(52.1), 강원(66.6) 등 지역에서 최저 수준의 분양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와 미분양은 78.7, 77.8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월대비 18.9p, 17.4p 하락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물량은 전월대비 약 2500호 감소하며 5만 호 초반 수준을 기록했다"며 "준공후 미분양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미분양 물량의 84.5%가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는 미분양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전국 예상분양률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74.2%로 나타났다. 서울(90.0%), 인천·경기권(84.7%)에서만 높았을 뿐 나머지 지역은 60~70%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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