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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2차례 막은 농협 직원, 가평경찰서 명예경찰됐다

입력 2020.01.13. 16:50 댓글 0개

[가평=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경찰서는 13일 가평군 농협 조종면 지점에 근무하는 박모씨를 명예경찰로 위촉했다. 2회에 걸쳐 511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금전 피해를 예방한 공로다.

박씨는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 기간인 지난해 12월27일 오후 1시께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가 4600만원을 요구해 농협 조종면지점에 현금을 인출하러 온 피해자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보이스피싱 예방 문진표를 교부하는 등 신속·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딸을 사칭한 피의자가 핸드폰이 망가졌다며 사업을 위해 필요한 560만원을 급히 송금해달라고 요구하자, 사위에게 직접 전화를 해 보라고 권유해 보이스피싱 범죄 실행 직전에 예방했다.

서민 서장은 “신속·적극적인 자세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금융기관 직원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위해 금융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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