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 '조정 국면'

입력 2020.01.13. 14:09 수정 2020.01.13. 16:39 댓글 9개
<주택협회 올해 주택경기 전망>
정부 규제·고분양가 지역 적용
1만2천여 세대 입주 물량 과다
“급격한 가격 상승 어려울 듯”
올 지역업체 8천961세대 공급
광주 아파트 전경.

올해 광주·전남지역 주택시장은 조정 국면이 이어져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회장 정원주)가 발표한 '2019년 지역주택시장 분석 및 2020년 주택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전년보다 5% 가량 줄어든 8천961가구로 추산했다.

지난해 지역 공급량은 광주 5천624세대, 전남 3천746세대 등 총 9천370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공급계획물량 6천742세대 보다 44.32% 증가한 것이다.

지역 건설사들의 타 지역 진출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4만4천395세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16년 3만9천672세대로 다소 줄었다. 2017년 2만248세대에서 2018년 1만9천59세대로 6년만에 2만세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만5천349세대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구도심 개발사업에 다수의 지역건설사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지만 대형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에 대규모 단지는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택협회는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일정 부문 참여할 수 있는 공동도급 확대 등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협회는 올해 지역주택시장은 조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드라이브 속에서 12·16대책에 따른 세부 규제책이 본격 시작되고, 고분양가 관리지역(광산구·남구·서구)적용, 1만2천여 세대가 넘은 입주 물량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가 지난해 7월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북구와 동구까지 고분양가관리지역 지정 요청을 하면서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협회는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지역 지정 등으로 부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한전공대 설립, 빛그린산단 착공, 민간공원특례사업 등이 지역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원주 회장은 "광주, 대구, 대전 등 일부 투자수요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전체 미분양물량의 90%가 지방에 몰려 있고 정부의 각종 규제로 수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방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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