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김영록 지사, 유럽 3개국 순방···블루 이코노미 실현

입력 2020.01.12. 11:26 수정 2020.01.12. 11:37 댓글 0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등서 방사광가속기·해상풍력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새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12일 6박8일 일정으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전남 미래비전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스웨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장과 덴마크 에스비에르 항만청장, 스페인 바스크 주지사를 차례로 만나 전남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순방 첫 날인 13일 올해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밝힌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관련해 2016년 세계 최초로 해당 시설을 구축한 맥스 포(MAX-Ⅳ) 연구소를 방문,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 협력 등을 논의한다.

14일엔 덴마크 데니스 줄 페데젠 에스비에르항만청장과 회담하고 전남의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활용한 신안지역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및 목포 신항 배후단지 조성, 해상운송지원 전용부두 구축 등을 구상할 계획이다.

15일과 16일엔 덴마크 루이지에나 현대미술관과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방문해 남도문예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한 미술관 건립, 미술품 전시 및 설치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16일 스페인 바스크 자치정부의 이니고 우를클루 주지사를 만나 폐광으로 침체됐던 빌바오시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연간 1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변모시킨 노하우를 듣는다.

또 2015년 파리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조한 바 있는 이니고 우를클루 주지사에게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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