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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방위비 협상서 호르무즈 언급 없어···별개 사안"
입력 2020.01.09. 12:24 댓글 0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서 野 의원에 답변
"호르무즈 해협 안보 상황 고려하면서 기업 최우선"
"악화된 상황 면밀히 분석하면서 계속 검토해야"
"호르무즈 해협 안보 상황 고려하면서 기업 최우선"
"악화된 상황 면밀히 분석하면서 계속 검토해야"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상(SMA)과 호르무즈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과 관계에서 단편적으로 하나하나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방위비와 호르무즈 파병이 같이 묶여 처리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전혀 별개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분리되지 않고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고려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장관은 "협의 과정에서 미측으로서도 호르무즈 상황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강 장관은 "호르무즈 해역의 안보 상황도 고려하면서 결과적으로 우리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한 항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며 "지금 굉장히 악화된 상황이다. 변화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계속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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