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기소 송구"

입력 2020.01.08. 15:25 수정 2020.01.08. 15:25 댓글 0개
대변인 명의 입장문 통해 사과
시장 동생 기소 특례사업 무관

검찰이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감사위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 광주시가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8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이 민간공원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잘못된 평가부분을 바로 잡은 적극행정이자 소신행정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난 9개월여 동안 수십 차례 관계자 소환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쳤음에도 공직자 누구도 금품수수나 업체 유착 등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사법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이 이용섭 시장 동생 이모씨를 알선수재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는 민간공원 특례사업과는 전혀 관련없는 사안으로 법원에서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수사결과에 흔들림 없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께 쾌적한 공원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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