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뉴시스
- 12년 만에 선 대전 마운드···한화 류현진 "좋았다, 너무 좋았다"뉴시스
- 정부 "세네갈 파예 대선후보 당선 환영···관계 발전 기대"뉴시스
- 김병만 "'정글의 법칙' 하면서 외각병 생겨···스트레스 많았다"뉴시스
- 충청서 지지율 급등 여당, 최종 악재 '의정 갈등' 해소 총력뉴시스
- 러 "유엔 안보리, 北문제 과거처럼 행동 못할 것···새 접근 찾아야"뉴시스
- '끝내기 승리' 홈개막전···김승연 한화 회장은 '함박웃음'뉴시스
- 대전 유성구을 TV토론회, R&D예산 삭감 책임 공방뉴시스
-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뉴시스
- 나비 "참젖 모유 많아 로켓 발사, 위로 뜨더라" 49禁 토크 깜짝뉴시스
광주 남·동구, 중증환자 모니터링 대상 200여가구···관리요원 1명
입력 2020.01.07. 15:18 댓글 0개모니터링 대상 300가구 넘는 서구·북구·광산구도 2명 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한 주택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기초생활 부부가 숨진 지 수일만에 발견된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환자 활동감지 응급관리요원'은 남구와 동구는 각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남구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30분께 남구 한 지역 주택에서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A(63)씨와 필리핀 국적 아내 B(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가 발견했다.
사회복지사는 경찰에 "6일동안 '응급안전알림'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대한 답장이 없어 집을 방문했는데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어오다 2015년 2월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가 생겨 거동이 불편해 아내의 보살핌을 받았다.
이후 남구는 이들 부부에게 '중증환자 응급안전 서비스' 일환으로 집안에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 등을 지급했다.
장비는 적외선을 통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장치와 화재·가스감지장치·응급호출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응급관리요원은 1명으로 장비가 지급돼 있는 191가구를 모두 살펴야 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했다.
지난해 기준 서구(282대)와 북구(370대), 광산구(348대)는 각각 2명의 응급관리요원이 배치돼 있으며 동구(233대)와 남구만 1명이었다.
응급관리요원이 1명이기 때문에 주말과 공휴일은 모니터링 사각지대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이들 부부의 사망시점은 연말로 추정되고 있다.
응급관리요원은 지난 1일 쉬었으며 2일 출근해 A씨 부부에게 전화, 3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 부인이 거동이 가능하고 돌봐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고독사 돌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구 관계자는 "A씨의 부인은 건강이 좋았지만 외부와는 교류를 거의 하지 않으려 했었다"며 "쓰레기봉투와 쌀 등 식료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집에 찾아가면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할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흡연 등의 이유로 화재감지장치가 울리자 A씨가 장비의 전원을 꺼놓기도 했었다"며 "응급관리요원 혼자서 191개의 장비를 전담하고 있는 상태여서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8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9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